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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 외 수익: 내가 블로그를 선택한 3가지 이유

수주아 2024. 10. 9.

딱 한 달에 100만원 더 벌면 좋겠다. 누구나 한 번쯤 생각하지 않을까?

내가 블로그에 관심을 가지게 된 건 사실 구글 애드센스 수익이 크다는 강의 광고로 시작되었다. 그렇게 강의를 수강하며 점점 재미를 잃어 갔던 것 같다. 그냥 단순 돈만 벌기 위한 글 작성이라니...이럴 거면 지금 하는 일을 더 열심히 하는 게 훨씬 수익이 높을 것이라고 확신했던 것 같기도 하다.

 

그렇게 첫 번째 구글 애드센스 승인을 위한 쳇gpt로 복붙 글쓰기 글을 작성하고 20번이 넘는 승인 거절 끝에 사실 이제 하지 말아야지! 라는 생각을 더 많이 했었던 것 같다.

 

그러다 다시 또 월 100만원으로 블로그 부업 세팅하기라는 강의 광고를 보고...

혹시, 내가 알고 있는게 블로그의 전부가 아니지 않을까?라는 의문을 품기 시작했다. 원래 한번 시작하면 절대 포기 하지 않는 성격이라 언젠가는 블로그가 정말 돈이 되는지 알고 싶었던 것도 있다.  

 

그렇게 두 번째 블로그로 돈벌기 강의를 듣게 되었다. 

이번에는 좀 달랐다. 

본인이 가장 잘 알고 있는 분야 또는 내가 지속해서 쓸 수 있는 분야를 골라서 글감을 찾고 작성해 보라고 한다. 특히 쳇gpt를 활용하는 것은 좋지 않으니 직접 나의 생각을 작성하라고 하였다. 

 

난 이 부분이 정말 맘에 들었다. 

 

그렇게 강의 내용을 전체 100%듣고 나서 이번 강의는 좀 다르구나, 다른 실전반 강의도 듣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게 되었다. 어쩌면 있을 나와 비슷한 경험을 한 누군가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서론이 좀 길어졌지만, 그렇게 다시 블로그를 하고 싶어졌다. 

 

오늘은 월급 외 수익으로 블로그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이야기 해보겠다. 

 

월급-외-수익-내가-블로그를-선택한-3가지-이유
월급 외 수익: 내가 블로그를 선택한 3가지 이유

1. 10년간 회사를 운영하며 겪은 이야기를 어딘가 이야기 하고 싶었다. 

나는 글이 작성하고 싶었던 거였다. 내가 제일 처음 회사를 시작했을 때 겪었던 힘든 일들, 어려웠던 일들, 그리고 그 모든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고 지금은 조금 더 성숙해진 이야기들을 말이다. 그런데 그간 아무한테도 하지 못한 말들이었다. 그럴만한 시간도, 여유도 내게 주어지지 않았다면 핑계일지도 모르겠다. 

 

아마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도 마찬가지 아닐까? 

 

당신이 미쳐 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맘껏 할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사실 굉장히 행복해진다. 물론 나도 블로그를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엄청난 경험담이나 성공담을 이야기할 수 는 없다. 

 

하지만 이것 하나만은 이야기 해줄 수 있다. 구글 애드센스 수익을 목표로 블로그 시작하면 어차피 포기할 것 같으니 그냥 속시원히 터놓고 이야기하는 공간으로 당신 마음속에 있는 이야기들, 노하우들을 이야기 해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2. 블로그를 통해 책을 출판하고자 하는 원대한 목표를 가지게 되었다. 

앞서 말한 것처럼 그냥 단지 글을 쓰는 것 자체가 재밌어졌다. 뭐 엄청난 글쓰기 기술로 현란한 말솜씨로 글을 작성하라고 이야기하면 절대 못하겠지만, 내가 겪으며 느꼈던 일들, 생각했던 것들을 정리하는 느낌으로 쓰니까 정말 좋았다. 

 

그리고 내가 가진 10년의 회사 이야기를... 그 수많은 스토리를... 매년 울고, 웃고, 외로웠던 그 처절한 이야기를

블로그에 작성하고 결국 그 글들을 모아서 책으로 출간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구글 애드센스 수익을 목표로 블로그를 작성할 때는 생각도 못했던 목표다. 생각이 행동을 만들고, 행동이 결과를 만든다. 

지금의 생각이 결과를 만들어 낼 것이다. 

 

혹시 블로그를 시작하고자 하는 당신이라면 

본인이 진정 블로그를 통해서 원하는것이 무엇인지 다시 한번 고민해보라고 이야기 해주고 싶다.   

 

3. 시간과 장소를 구애받지 않아서 좋았다. 

나는 짜투리 시간을 활용하는 것을 굉장히 좋아한다. 시간은 돈이라고 굳게 믿고 있기 때문이다. 블로그는 태블릿 pc 하나만 들고 다니며 어디서든 작성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요즘은 항상 태블릿을 들고 다닌다.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할 수 있는 것이 블로그의 최대 장점인 것 같다. 

 

그리고 오늘은 무슨 주제를 써볼까? 라는 고민을 하다 바로 글을 쓰기 시작한다. 블로그 글을 작성하는 시간은 보통 1시간. 정말 순식간에 2000자 이상의 글이 써지는 걸 보면 내가 원하는 주제로 글을 작성해야 하는 것 같다. 

 

지금 내가 하고 있는 것이 구글 애드센스로 수익이 나던, 나지 않던 그다지 중요치 않아졌다.

더 큰 목표가 생겼기 때문이다. 

 

내 인생을 써내려가는것. 언제 어디서나! 

당신도 어쩌면 정말 많은 희노애락이 있지 않은가? 그렇다면 한번 써보길 추천한다. 

누군가를 위해서가 아닌 나 자신을 위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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