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6개월차, 사람들과의 만남이 내게 가르쳐준 삶의 교훈

블로그를 시작한 지 벌써 6개월이나 되었더라고요. 살아가다 보면, 시간이 어떻게 지났는지 잘 모르고 살잖아요. 당장 며칠 전 일도 기억이 나지 않는데, 6개월이란 시간은 너무 긴 시간인데 또 너무 금방 지나갔습니다.

 

블로그 6개월 차,
삶의 기록을 담아내고 있어요.

 

블로그를 시작하며, 6개월 동안 함께 블로그를 해나가는 많은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그리고 저는 지금까지의 삶 중에서 이번 6개월이 인생을 처음으로 배운 시기가 아니었나 싶을 만큼 깨달은 게 많았어요.

 

나만큼이나 다들 열심히 살고 있다는 것

다들 각자의 삶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었어요.

 

나만 이렇게 열심히 사는 줄 착각하고 살았어요. 다른 사람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귀 기울여 그들의 삶의 이야기를 들어볼 여유가 없었거든요. 심리적으로 항상 허덕이며 뭔가 쫓기듯 열심히만 살아가던 어느 날, 블로그에서 만난 사람들이 알려주었어요.

 

아니야, 우리 다 열심히 살고 있어.

 

이게 엄청난 위로가 되더라고요. 나만 이렇게 허덕 거리며 열심히 살아가는 게 아니라 다들 노력하고 있다는 것이요. 사람들의 이야기를 보면서 공감하고, 위로받고 있더라고요.

 

마치 누군가 저에게  '우리 다 비슷해, 함께 이겨내 보자'라고 말하는 것처럼요. 

 

그 안에 무언가를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다는 것

삶의 무언가를 끊임없이 찾아 나서는 것이 나만은 아니였어요.

 

열심히 사는데도 항상 뭔가 텅 빈 느낌 아시나요. 그래서 무언가를 항상 찾고 있었어요. 그게 뭔지도 모르겠는데, 계속 끊임없이 빈 공간을 메우려고 하고 있었던 거죠. 그러다 이번 6개월의 시간이 흐르면서 알게 되었어요.

 

저는 삶을 찾고 있었어요.

 

하루의 소중함, 지금의 소중함을 느끼지 못하고 있었던 거죠. 그러다 블로그에 글을 쓰면서 매일이 더 값어치 있어지더라고요. 아마 매일 놓치고 있었던 무언가를 자꾸 채워가는 느낌이어서였나 봐요. 

 

그런데, 저만 이런 건 아녔더라고요. 다들 삶의 무언가를 찾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었어요. 어쩌면 삶은 계속 무언가를 채워 나가는 것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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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업으로 시작했던 블로그가 내 삶을 위로해 줄 거라고는 생각도 못해본 일이었는데요. 6개월 차가 되어 깨달은 건, 글은 내 생각이 담겨있고, 글의 소재는 내 추억이 담겨 있더라고요. 

 

어떤 일에서 의미를 찾는다는 건 쉽지 않죠. 그런데 의미를 찾고 나면, 나아가는 건 너무 쉽더라고요. 블로그를 하시나요, 그렇다면 당신에겐 어떤 의미가 있는지 한번 찾아보세요. 저처럼 삶이 담겨 있을 수도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