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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그만둘까? 진지하게 흔들렸던 현실적인 이유 3가지

수주아 2025. 4. 17.

블로그를 시작한 지 벌써 7개월 차가 되어가는데요. 그동안 블로그에 글을 쓰면서 너무 재밌었거든요. 일상에 있었던 소소한 이야기들 쓰는 것도 좋았지만, 엄청 작은 수익이 조금씩 올라가는 것을 지켜보는 것도 재밌었죠.

 

구글 유입이 0이 되도, 네이버 유입이 반의 반토막 나도 크게 흔들리지 않았던 것 같아요. 검색엔진이라는 것이 계속 업데이트되는 과정일뿐이라고 여겼죠.

 

블로그 수익이 줄어든건 괜찮은데, 
그만둘까, 진지하게 고민했던 결정적 이유는?

 

블로그를 시작하고 많은 사람들을 만났어요.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왜 블로그를 시작하고 그만두게 되는지 이해가 가더라고요. 생각보다 그 이유는 의외의 곳에 있더라구요. 왜, 그만두게 될까요?

 

1. 블로그 초기, 글 쓰는 것 자체가 어려울 때 

글쓰기
블로그 글쓰기가 어려울 때

 

블로그 수업을 같이 들었던 분들이 처음에 200명이었었는데요. 2달간의 블로그 기초반 수업이 종료되는 시점이 되니, 50명이 채 남지 않았죠. 초기에는 역시 글 쓰는 것 자체를 어려워하시는 분들이 꽤 많으신것 같아요. 

 

내 생각을 글로 정리하기

 

굉장히 간단한 일인것 같지만, 생각보다 쉽지 않거든요. 글 쓰는 것 자체도 쉽지 않은데, 목차, 사진, 꾸미기 등을 하는데 시간이 많이 소요되죠. 사실 이건 시간이 지나고 익숙해지면 금방 편해지는데요. 허들을 넘기 쉽지 않았나 봐요. 

 

그런데 이건 제가 직접 해보니, 정말 금방 익숙해져요. 그냥 안써져도 꾸준히 쓰다 보면 글을 쓰는 것 자체에 익숙해지면서 루틴화 되기 시작하거든요. 그런데, 중기로 넘어가면 다시 또 허들이 오더라고요. 

 

2. 블로그 중기,수익과 조회수가 안 나올 때

블로그-수익-조회수
블로그로 성과가 안나올 때

 

이제 글쓰기는 어느 정도 할만한데, 남들에 비해 조회수와 수익이 안 나오면 또 많이들 포기하시더라고요. 블로그 실전반도 2달 정도였던 것 같은데, 시작은 100명이 조금 안되게 시작했는데 끝날 때 되니 꾸준히 하시는 분들이 10명 채 안되셨거든요.

 

열심히 글은 쓰고 있는데,
조회수와 수익이 안 나올 때!

 

누구나 하기 싫죠. 열심히 하고 있는데 성과가 안 나오는 것만큼 좌절감이 느껴지는 게 없으니까요. 하지만 블로그의 수익화는 꽤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고요. 돈도 안되는데 이걸 계속해야 하는 건가라는 생각이 들죠. 

 

사실 꾸준히 하다 보면 수익과 조회수는 올라가더라고요. 네이버로직이 변경돼서 수익이 반의 반토막이 났어도, 그건 또 시간이 지나면 해결되는 문제니 까요. 결국 꾸준히 글 쓰면서 기다려면 해결되는 문제라는 거죠. 

 

3. 결정적 이유, 더 큰 무언가가 보일 때 

블로그-고민될-때
본업이 바빠지는 순간

 

저는 사실 지금 이 단계인 것 같아요. 블로그가 너무 재밌고 좋았지만, 그만둬야 할까라는 고민의 순간이 처음 왔거든요. 블로그를 시작한 이유는 월 100만 원 더 벌어볼까였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월 100만 원보단 글을 쓰는 재미가 더 컸어요.

 

본업이 바빠질 때, 

 

블로그로 아무리 많은 돈을 벌어도, 본업만큼 벌기는 힘들기 때문에 모든 선택의 순간이 올 때마다 블로그는 뒷전이 되곤 하는데요. 시간이 없다는 이유보다는 마음의 여유가 없는 게 더 큰 것 같아요. 

 

본업에 집중해야 할 때, 다른 쪽에 집중을 분산시키면 성과가 낮아지는 것이 당연하기 때문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블로그를 계속할 수 있는 건 글을 매일 쓰지 않아도 되는 이유 때문인 것 같아요. 본업에 집중할 때 열심히 집중하고, 잠시 심리적 여유가 생겼을 때 언제든지 글을 쓸 수 있다는 것이 블로그의 매력이 아닐까요. 

 

그러니, 잠시 본업에 집중하고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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