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과 아이가 좋아할까, 호이안 바구니배 체험 후기
엄마, 나 다낭 가면 바구니배 꼭 타보고 싶어라는 아이의 말을 듣고 검색을 시작했다. 유튜브에서 다낭여행하면 바구니배에 탑승해 보는 체험 후기 영상들이 많이 있다. 역시 알파세대여서인지 나보다 베트남을 더 잘 아는 아이.
멀미가 있는 60대 엄마가 걱정돼서 투어를 알아보다 질문을 남겼더니 바구니배 돌리는 것 하지 말아 달라고 하면 괜찮을 거라고 답변이 왔다. 그렇게 우리 가족은 바구니배 투어를 도전해 보기로 했다.
그래서 오늘은 부모님과 아이는 바구니배를 좋아할까에 대한 후기를 남겨보려고 한다
호이안 바구니배 탑승 정보
호이안 바구니배는 코코넛숲 속을 둥근 대나무 배를 타고 수로와 숲을 돌아보는 투어이다. 바구니배는 둥근 대나무로 만들어진 소형 배로, 과거 어부들이 어로 작업을 위해 사용하던 전통 도구라고 한다.
항목 | 내용 |
바구니배 선착장 위치 | Cẩm Thanh, Hội An, Quảng Nam, 베트남 |
문의 전화 | +84 985 402 302 |
바구니배 탑승 가격 | 성인 : 100,000vnd(5600원) / 클룩(4,800원 구입 가능) |
영업시간 | 오전 8:00 ~ 오후 6:00 |
특이사항 | 바구니배 탑승시 전통모자와 조끼를 준비해 주심 배를 운전하시는 분께 돌지 말아달라고 하면 조용히 운행해주심 |
한번 이면 충분했던 호이안 바구니배 체험
1. 30대 나에겐, 호이안 바구니배 체험은 사진 찍는 투어코스로 추천
바구니배를 타면 전통모자와 조끼를 준다. 특이하게 생긴 바구니배를 타고 수로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니까 뭔가 신기해 보이는 베트남 추억 같이 보이니까 말이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바구니배는 사진 찍기에 좋은 체험이라고 생각이 든다.
2. 60대 엄마에겐 한국인이 많이 찾는 관광코스 같은 느낌
너무 한국적인 관광 코스의 느낌이 있지 않았다면, 조용히 코코넛 숲을 한 바퀴 돌아보는 거였다면 좋았을 텐데, '돌아 돌아'를 외치며 한국노래를 부르는 베트남 사람들의 모습이 딱 한국인 관광코스 같은 느낌을 주기에 충분했다.
3. 알파세대 아이는 딱 한번 경험은 해보고 싶었던 체험
안 하면 아쉬워했을 것 같은 체험, 그런데 막상 해보면 그렇게 재밌거나 하지는 않는 투어 코스라고 해야 할까. 그래서 아이에게 바구니배 체험을 안 하는 건 어때라고 물어보았다. 그래도 한 번은 해보고 싶었을 것 같다 한다. 어른들에게는 뻔한 관광코스이지만, 아이들에게는 세상 신기한 경험일 수 있는 것 같다.
가족여행이다 보니 투어 코스도 각 연령대를 고려해서 짜야한다. 멀미가 심한 엄마, 호기심이 많은 아이의 입맛을 맞춰 체험을 하자니 참 어려웠다. 나처럼 가족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어린아이가 있는 자녀들은 신기해 할 수 있을 것 같아 추천한다. 반대로 부모님을 모시고 가는 여행이라면 해야 할까를 고민해 봐도 좋은 체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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