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스트호텔 디자이너 조수용이 전하는 '일의 감각', 일과 아이디어의 본질
60대 엄마랑, 14살 중학생 딸과 함께 인천 네스트호텔에 여행을 간 적이 있다. 호텔에 도착했는데, 객실 내부 인테리어가 독특해서 여긴 누가 이렇게 감각적이게 디자인했을까라고 혼자 생각했던 기억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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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은 여행을 엄청 좋아한다. 해외여행 가고 싶다고 하소연하는 아이와 바람 쐬고 힐링하고 싶다는 60대 우리 엄마를 모시고 서울 근교에 호캉스 할만한 장소를 찾아보았다. 우리는 차가 없고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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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게 어떤 장소에 가면 트랜디한 디자인을 따라한 것 같은 느낌. 어떤 곳은 그 장소만의 본질을 잘 찾은 느낌을 받을때가 있는데, 네스트호텔은 본질을 되게 잘 찾은 느낌이라서 더 관심이 갔던 호텔이었다.
네스트호텔의 디자이너 조수용이 전하는,
상식과 본질에서 찾은 아이디어, 책 '일의 감각' 리뷰
일의 감각, 책 소개
구분 | 내용 |
제목 | 일의 감각 |
저자 | 조수용 |
페이지 수 | 263 페이지 |
출판일 | 2024년 11월 10일 |
판매가 | 19,800원 (교보문고 기준) |
책 고를 때 아무리 좋은 책이어도 가독성 안 좋고 읽기 불편하면 손이 안 간다. 일의 감각이라는 책은 작고 가독성이 좋아서 읽기는 참 편한 책이었다. 물론 중간에 인터뷰 내용을 정리한 페이지는 글씨도 작고 세로로 되어 있어서 읽기 좀 불편하긴 했지만 말이다.
카카오 공동대표이자 국내 대표적인 브랜드 크리에이터로서, 디자인과 경영을 넘나드는 독창적인 시각을 지닌 조수용이라는 사람이 궁금해서 책을 조금 더 유심히 읽었던 것 같다. 저자의 주인의식에 담긴 일을 대하는 태도는 참 공감 가는 내용이었다.
일을 하는 것과 일을 잘하는 것의 차이를 알려준 책
일의 감각 中 인상깊은 구절 |
사소한 일을 큰일처럼 대하는 마음가짐을 가지는것. 이것이 감각의 원천입니다. |
'몰입하는 시간'과 그렇지 않은 시간을 구분하지 않고, 평소 대상의 주변을 돌며 계속 무언가를 '발견'하려고 합니다. |
감각이 좋은 사람은 이 모든 행위를 공부가 아닌 일상으로 대합니다. |
어떤 것이든 좋아해보려고 노력하는 마음이 감각의 시작입니다. |
까칠한 사람은 그냥 까다로운 사람이지 감각적인 사람은 아닙니다. |
내 눈에 촌스러워 보이는 디자인도 의도를 잘 표현해서 전달했다면 '맞는 디자인'인 겁니다. |
이 일이 세상에 존재해야 하는 이유를 매일 고민해야 비즈니스이 본질이 드러나고, 그 결과 기획이 선명해져서 디자인 결정이 용이해집니다. |
세상에 원래 그런건 없습니다. |
이 책을 읽으면서 직원들과 연봉협상 할 때가 떠올랐다. 매년 연봉협상 때마다 나오는 질문 중에 '저는 일 열심히 했는데 왜 연봉이 많이 안 오르죠?'라는 질문을 하는 직원들이 이 책을 보면 좀 깨달을 수 있을까.
일을 열심히 하는 직원 vs 일을 잘하는 직원
열심히 시키는 대로 일을 하면 연봉이 오를 수 없다는 것을 알려주는데 1시간 이상 면담을 해보지만, 여전히 불만 가득한 표정으로 회의실을 나간다. 열심히 하는 것과 일을 잘하는 것의 차이를 받아들이기 어려운 것일까.
반대로 타고나게 일을 잘하는 직원들을 보면 이 책에서 말하는 것처럼, 업무 시간에만 일을 하지 않는다. 한마디로 말하면 몸은 쉬고 있지만 머리는 항상 고민을 하고 있으니 말이다.
이 일을 어떻게 해야 더 효율성을 높일 수 있지, 어떻게 해야 더 효과적으로 보일 수이지를 끊임없이 고민하는 사람을 단순히 업무 시간에 시키는 일만 하는 사람들이 따라올 수는 없으니까 말이다.
저자 조수용이 말하는 일의 감각은, 결국 일을 시켜서 하는 게 아니라 주인의식을 가지고 끊임없이 본질을 고민하면 감각은 자연스럽게 생겨난다고 한다. 정말 무릎을 탁 치는 명언이지만, 방법을 안다고 해서 누구나 실천하기 쉬운 일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결국 어떤 분야든 일을 잘하는 사람들은 멈추지 않고 계속 고민을 한다. 고민하다 보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나타나는 질문들 틈에 어느샌가 답을 얻는 순간이 나타나니까 말이다.
결국, 성과는 끊임없는 고민에서 나타난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하게 된 책이었다. 어쩌면 지금 당신도 일을 잘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른다면 한 번쯤 읽어보길 추천한다. 그런 고민을 하고 있는 것 자체가 이미 성장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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