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내 동기는 먼저 승진했을까? 당신이 놓친 승진 평가 기준 3가지
동기로 입사한 사람들 중 한 명을 승진시키는 것이 회사에서 꽤 어려운 일이거든요. 왜냐하면, 1명을 승진 시켰을 때 함께 입사했던 동기들은 의욕이 떨어지기 때문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은 승진 소식을 입사 동기들에게 전하는 일을 했어요.
저도 똑같이 열심히 했는데요.
그런데 저는 왜 승진이 안된건가요?
왜 회사는 동기들 전부를 승진시키거나, 연차로 승진제도를 만들지 않고 경쟁구조를 만들려고 하는 걸까요. 너무 어려운 결정이지만, 그렇게 해야 회사도 성장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도대체 왜일까요?
누군가는 욕심을 내줘야, 회사도 성장하는 이유
사실 저도 직장 다닐 때는 몰랐어요. 평화롭게 회사 생활 하면 좋은데, 왜 맨날 경쟁을 하는 구조를 만드는 걸까라는 생각이 들었죠. 그런데 막상 회사를 하면서 직원들이 욕심을 안내면 회사는 무너질 수 있더라고요.
- 아무도 잘하려고 하지 않으니까요
- 나서서 책임감과 부담감을 가지고 싶지 않으니까요
- 성장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지 않으니까요.
문제는 너무 평화로운 조직 문화가 되어 버리면, 누구 하나 욕심을 내지 않는다는 거예요. 그래서 자꾸 리더를 만들려고 하는 거죠. 리더가 되는 자질을 갖춘 사람을 자꾸 찾게 되더라고요.
결국 회사에서 성장하고자 하는 욕심을 내지 않으면, 회사는 그 사람을 밀어줄 수 없더라고요.
팔로워지만, 리더라 평가하는 기준 3가지
동기중 한 명이 승진을 하고 나니까 평소 일에 욕심이 없던 친구가 저에게 묻더라고요.도대체 회사는 어떤 기준으로 승진 대상을 구분하는 거죠라는 질문이었어요. 참 반가운 질문이였어요.
- 프로젝트 서브 리더를 맡았을 때, 메인 리더가 최대한 신경 안 쓰게 하려고 최선을 다하죠.
- 팔로워를 맡았지만, 리더가 이야기하기 전에 먼저 준비하고요.
- 리더가 희생하며 야근할 때, 함께 하자고 힘을 주죠.
한마디로 말하면, 팔로워지만 리더의 면모를 보여줘야 하는데요. 이게 참 어렵죠. 리더가 지시한 일을 잘 처리만 해서는 안된다는 게 제일 어려운 점인 것 같아요.
리더의 자리를 맡아서 리더가 아니라,
리더의 모습이 보여서 리더가 되는 것.
팔로워를 맡아도 내가 리더였다면, 어땠을까를 고민하며 행동하는 모습 자체를 평가 기준으로 두는 것 같아요. 리더가 돼서 그 자리를 주는 게 아니라, 팔로워지만 리더의 모습이 보여서 승진시킬 수밖에 없는 것이죠.
회사는 리더가 없을 때, 경쟁 구도를 만든다.
회사는 이런 사람을 계속 찾으려고 노력해요. 1년 차, 2년 차, 3년 차로 따지는 게 아니라, 어떤 사람이 현재 자리에서 리더의 모습을 보여주는지 예의주시하며 지켜보죠. 그게 또 회사가 성장하는 길이기도 하니까요.
그런데, 정말 회사에서 아무도 경쟁을 원하지 않고, 누구도 욕심을 내지 않는다면 회사는 경쟁구도를 만들기도 합니다. 그게 바로 동기들 중 한 명을 승진시키는 일이 되기도 하죠.
선의의 경쟁은 사람을 성장시키고, 리더가 나타나요. 그래야 회사도 더 성장할 수 있어요. 결국 회사도 선택의 여지가 없는 거예요.
회사가 잘 성장하려면 제일 중요한 요소가 바로 사람이거든요. 그래서 회사는 맨날 직원들이 얼마나 성장했고, 그중 누가 리더가 될 수 있는지 계속 지켜보는 일을 하는 것 같아요.
좋은 리더 한 명을 찾는 게 회사가 성장하고 버틸 수 있는 유일한 길이거든요. 지금 승진이 안되서 속상한가요. 그렇다면, 나는 지금 리더처럼 행동하고 있는지 한번쯤 고민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리더가 아니지만, 리더처럼 행동하면, 리더가 되는 것. 그리고 그런 사람을 찾는게 회사의 역할 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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