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다낭, 부모님 모시고 날씨 변동 심한 바나힐투어 가도 괜찮을까
베트남 여행은 정말 좋았다. 다 좋았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역시 바나힐이다. 설마 날씨가 안 좋아봤자 얼마나 안 좋다고 투어 하는데 큰 문제없겠지 뭐라고 생각하고 방문했다가 큰코다친 바나힐 이야기.
여행의 마지막날 부모님께서 꼭 가보고 싶다고. 골든 브리지에서 사진 찍어서 친구들한테 자랑하고 싶다고 해서 궂은 날씨에도 한번 가보자는 심정으로 가게 되었다.
바나힐은 날씨가 좋아야 골든 브리지(신의 손 다리)를 건널 수 있다. 비가 오거나 안개가 끼인 날은 앞이 보이지 않는 상태에서 다리를 건너는 상황이 연출된다.
가이드가 조금만 있으면 비가 멈춘다고 우리에게 희망고문을 해주셔서 계속 기다렸지만 결국 비는 멈출 기세를 보이지 않았다.
바나힐 가신 분들 비 조금 오면 고민 꼭 해보고 가시길 추천한다.
베트남 다낭 바나힐 어떤 곳일까
바나힐
베트남 다낭 시내에서 35km 떨어진 해발 1,487m 고도에 위차 한 리조트 단지. 바나힐의 주요 관광 요소는 골든브리지와 프랑스마을, 판타지파크가 있다. 골든 브리지는 두 개의 거대한 손이 다리를 떠받치는 독특한 디자인으로 유명.
클룩 vs 마이리얼트립 바나힐 입장권 비교
바나힐은 클룩, 마이리얼트립 등 여행 상품 플랫폼에서 다양한 옵션을 가지고 판매하고 있다. 그래서 내가 어떻게 바나힐을 갈 것인지, 가이드가 필요한지 여부에 따라 가격이 다르다. 여행 투어 사이트에서 비교 후 구매를 추천한다.
구매처 | 성인요금 | 특징 |
클룩(Klook) | 약 52,300(입장권) | 예약 날짜에 따라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홈페이지에서 직접 비교해 보는 것을 추천 |
마이리얼트립 | 약 65,000원(입장권+점심) |
바나힐, 부모님과 함께 갈 때는 날씨가 좋을 때 가는 것을 추천
날씨가 좋다면 같이 가도 걷기 무리 없어 보인다. 단지 날씨가 조금 안 좋을 때는 시도 때도 없이 변하는 바나힐의 날씨를 절대 절대 무시해서는 안된다. 케이블카 탈 때만 해도 정말 좋았단 바나힐. 하지만 막상 날씨가 안 좋아지니 걷잡을 수 없을 만큼 바람과 비가 많이 왔다. 안개도 엄청 심했다. 얼마나 심했는지 사진조차 못 찍었다.
바나힐 투어 상품을 별도 결재 하지 않고 베트남에 가서 바나힐을 가기로 결정했다. 그래서 클룩을 뒤져서 가이드와 차량, 점심이 같이 있는 상품을 골라서 구매하고 바나힐로 가게 되었다.
날씨에 따라 복불복인 바나힐
바나힐은 가이드도 1년 중 반은 좋고 반은 안 좋다고 말했다. 그만큼 날씨가 안 좋을 때는 투어 자체가 엄청 힘들다. 정말 그렇게나 안 좋을까 상상도 못 했을 정도로 최악이었다. 비가 쏟아져서 추웠고. 거기다 바람이 몹시 불어서 아예 걷는 게 불가능했다. 투어를 이미 예약한 상태에 날씨가 안 좋은 나 같은 경우 꼭 가야 한다면 부모님은 안 모시고 가는 것을 추천한다.
바나힐 판타지파크의 스몰 한 놀이기구
다행히도 판타지파크 실내 놀만한 것들이 아주 조금 있었다. 사실 운행 안 하는 것들도 많고 탈만한 것들이 많지는 않았다. 그래도 어차피 올라간 거 시간을 조금이라도 보내고 오고 싶은 마음에 엄마랑 딸은 둘이서 이것저것 돌아다니며 게임도 하고 놀고 왔다. 비가 너무 많이 와서 골든브리지를 못 간 게 무척이나 아쉬운 마음이었다.
추천 코스 : 다낭에 가서 부모님을 모시고 바나힐에 가고자 하는 분들은 당일 티켓 사서 택시를 부르는 것을 추천한다. 비가 오는데도 투어를 예약해서 어쩔 수 없이 가야 하는 상황보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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