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명물 새벽 번개시장, 현지인 추천 가성비 회맛집! 세꼬시와 골뱅이 리뷰

80년을 살아오신 삼척 토박이 시부모님은 우리가 갈 때마다 매번 새벽 시장에 가셔서 싱싱한 세꼬시 회랑 골뱅이로 아침 메뉴를 채워주시곤 하셨다. 

 

삼척 번개시장은 1927년 개설된 역사가 오래된 삼척 명물로, 새벽 5시부터 10시까지만 문을 여는 시장이다. 보통 8시만 되도 거의 마무리가 되는 분위기라, 실제로는 새벽 6시부터 8시까지가 싱싱한 활어가 가장 많은 시간이다. 

 

삼척 명물 번개시장, 현지인들은 왜 여기서 회를 살까?

삼척 번개시장 소개

삼척-명물-번개시장-입구

항목	내용
위치	강원 삼척시 중앙로 12 (삼척역 바로앞)
영업시간	매일 새벽 5시~10시
볼거리 & 해산물	세꼬시(다양한 어류), 골뱅이, 볼락 등 생선류, 문어, 물미역 등

 

삼척 번개시장은 규모가 크지 않다. 전날 잡은 싱싱한 생선들을 새벽 아침에 판매하는 형태로 문이 열린다. 제철 생선을 먹기 좋고, 바로 잡아서 회를 떠주시는 형태로 엄청 싱싱하다. 

 

가성비가 엄청 좋다. 특히 골뱅이는 한 바가지에 2만 원 정도인데 양이 엄청 많다. 삶아서 냉동실에 얼려 골뱅이 무침 해먹으면, 통조림 골뱅이는 다시 못 먹는다. 시어머니가 가끔 골뱅이를 삶아서 보내주시는데, 너무 야들 거리고 맛있어서 서울 갈 때 가지고 가려고 잔뜩 샀다. 

현지인들이 번개시장 회를 찾는 이유

삼척-명물-번개시장-회-종류-다양하다

현지인이 알려주는 번개시장 세꼬시 회무침 해먹는 법

1. 세꼬시 회는 종류별로 큰 접시에 한곳에 담는다.

2. 오이채, 물미역, 당근채, 양배추채 등을 넣고 초장을 위에 뿌려서 버무려 먹는다.

 

횟집에 가면 양이 엄청 많고 가격대가 비싼 반면, 여기는 당일 싱싱한 생선을 바로 잡아서 회를 떠서 파는 형태이다 보니 종류도 그때그때마다 다르고 구성도 다양하다. 

세꼬시 한 팩에 만원?

 

광어, 쥐치, 오징어, 문어, 볼락, 도다리 등 한팩에 종류별로 1만원이어서 먹고 싶은 만큼 골라 담으면 된다. 가성비가 진짜 좋은데 싱싱하다.

 

삼척에서 유명한 동해안참골뱅이 강력 추천

삼척-명물-번개시장-골뱅이

동해안참골뱅이 해먹는 꿀팁 & 보관법

1. 골뱅이는 깨끗이 씻어서 한번 삶은 후 골뱅이만 싹 뺀다.

2. 삶은 골뱅이는 소분해서 냉동실에 넣어 보관.

3. 필요할때마다 한봉지씩 꺼내서 골뱅이 무침 or 삶은 형태 그대로 초장 찍어서 먹으면 진짜 맛있다.

 

내가 삼척와서 가장 놀랬던 게 골뱅이였다. 지역마다 먹는 음식이 다르다 보니, 낯설기도 했던 골뱅이. 통조림 골뱅이만 먹어보다 동해안참골뱅이를 새벽 번개시장에서 사서 바로 삶아주신 어머니의 골뱅이. 

골뱅이가 원래 이런 맛이야?

 

이게 안먹어본 사람들은 맛을 모르니까 못 먹을 수 있는데, 한번 삶아서 먹어보길 강력 추천한다. 한 번도 안 먹어본 나 같은 사람은 있어도, 한번 먹어보면 그때부터는 통조림 골뱅이는 골뱅이라고 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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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에 오면 나는 자고 있고, 어머니가 맨날 새벽시장 가서 세꼬시회랑 골뱅이 사다준 거 열심히 먹기만 했는데. 막상 가보니 시장 구경하는 재미도 있고 바로 사온 싱싱한 회를 비벼 먹는 재미도 있었다. 번개처럼 반짝 열었다 사라지는 삼척 명물 번개시장, 꼭 한번 가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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