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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 숨은 로컬 맛집 '수미갈비', 현지인이 추천하는 양념갈비와 파절이 조합

수주아 2025. 1. 26.

시댁이 삼척이라 시부모님이 추천해 주시는 찐로컬 맛집을 자주 찾아다닌다.

 

삼척의 명물 부일막국수, 일미담 등 유명한 맛집은 많다. 부모님과 함께 가끔 갔는데, 실제로 현지에 계신 분들은 자주 안 간다. 줄 서서 먹는 식당의 대부분의 손님은 타 지역에서 소문 듣고 오는 손님들이라고 하셨다. 

 

생각보다 삼척에는 로컬 숨은 맛집들이 많은데, 그중에 부모님이 우리 오면 사주시려고 예약해 둔 양념갈빗집! 수미갈비.

알고 보니 부모님 로컬 당골집인데, 식당에 도착하자마자 2주에 한 번씩 오셔서 드신다고 사장님께서 엄청 반겨주셨다. 

 

삼척 시부모님이 추천해 주신 숨은 로컬 맛집, 수미갈비는?

 

삼척 수미갈비 소개

삼척-로컬-맛집-수미갈비-입구
삼척-로컬-맛집-수미갈비-입구

항목 내용
위치 강원 삼척시 정상로 61
영업시간 월 ~ 토 11:30~22:00
일요일 16:00~21:00
문의전화 033-575-7800
메뉴 양념돼지갈비(300g) 15,800원
한돈삽겹(200g) 15,800원
한우차돌박이(180g) 28,000원
돼지듬뿍김치찌개(2인)  12,000원
된장찌개(소) 2,000원

 

아는 사람들만 간다는 삼척 현지인들이 인정한 로컬맛집, 수미갈비. 역시나 현지에 계신 분들이 거의 대부분이셨다. 로컬 맛집답게 사장님이 너무 친절하시고 당골 한 분 한 분 다 챙겨주셔서 너무 좋았다.

두툽한 양념갈비는 부드럽고 맛있다.

삼척-수미갈비-두툼하지만-부드럽고-양념잘밴-갈비
삼척-수미갈비-두툼하지만-부드럽고-양념잘밴-갈비

 

갈비가 뼈에 붙어서 두툼하게 나오는데, 칼집이 잘 들어가 있는 스타일이다. 양념이 딱 짜지도 않고 싱겁지도 않은 절묘한 맛이다. 육질이 진짜 부드러워서 이가 안 좋으신 어르신도 잘 드실 수 있는 갈비였다.

 

1인분에 갈비 한 덩이째로 나오는데, 300g 양인데 두툼해서 그런지 배가 불렀다. 

파절이랑 굴물미역무침이 있는 밑반찬 맛집

삼척-수미갈비-밑반찬

 

솔직히 나는 밑반찬이 너무 맛있어서 또 가고 싶다. 물론 고기가 너무 부드럽고 맛있었지만, 고기반 밑반찬반 먹을 정도로 밑반찬이 다 맛있다. 사장님이 음식솜씨가 좋으신 분 같다. 반찬 추가로 팔면 좋겠다 싶을 정도로 반찬이 진짜 맛있었다.

1. 파절이, 찐맛집인정

사장님이 파절이만 따로 파시면 좋겠다 싶을 정도 맛이다. 파가 맵지도 않으면서 양념이 맵지도 않은 것이 오묘하게 고기랑 잘맛는 파절이 맛이라고 해야 할까. 내가 먹어본 파절이중에 젤 맛있었다. 싸가고 싶었다.

수미갈비-밑반찬-굴물미역무침
수미갈비-밑반찬-굴물미역무침

2. 싱싱한 굴물미역무침, 입맛 돋우는 맛

굴과 물미역을 초장 비슷한 양념에 묻혀서 주는데, 이것도 진짜 맛있어서 파절이랑 같이 2그릇 먹었다. 사장님이 반찬 솜씨가 좋으신가 보다. 물김치도 그렇고 반찬들이 왜 하나같이 다 맛있지. 진짜 반찬만 따로 파시면 좋겠다 싶을 만큼 맛있었다.

3. 된장찌개, 꼭 시키세요!

꽃게탕 같은 맛이 나는 된장찌개는 시원한데 구수해서 밥에 딱 말아먹기 좋았다. 두부 둥둥 있는 건더기 많지 않은 된장찌개인데, 국물이 진짜 맛있다. 고기 먹고 밥 말아먹으면 딱 이었다.

 


4시간을 서울에서 차를 타고 와서 그런지 속이 느글거리는 상태였다. 도착하자마자 식당에 도착해서 밑반찬들 하나씩 먹다가 입맛이 확 살아났다. 역시 식당은 밑반찬 맛있으면 음식이 전체적으로 다 맛있는 것 같다. 사장님 엄청 친절하시고 반찬과 갈비가 진짜 부드럽고 맛있으니, 삼척 가면 꼭 한번 먹어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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