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새해 계획, 갓생은 싫고 겟생 살기
2025년 1월 1일 새해 아침, 아무것도 하기 싫고 움직이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그냥 늦게까지 잠자고 먹고 싶은 거 해 먹고, 그렇게 하루가 지나가 버렸다. 오늘은 블로그 쓰는 것도 귀찮았는지 1개 포스팅하는 것도 왜 이렇게 오래 걸리는지.
나는 갓생이 싫다. 열심히 사는거 지겹게 힘들고 지친다. 하루를 가득채워 새벽부터 일어나 무언가에 도전하고 빈틈이 없는 시간들을 보내는 삶이 나는 싫다. 주변에 갓생을 사는 멋진 분들이 많다 보니 어느 센가 갓생을 살기 싫은 것에 대한 죄책감 같은 것들이 들기도 했으나, 역시 나는 열심히 말고 즐겁게 살고 싶다.
📢갓생? 아니 이젠 겟생!(출처: 식품저널)
[손세근의 CS칼럼] 92. 갓생? 아니 이젠 겟생! - 식품저널 foodnews
‘미라클 모닝’(이른 아침에 일어나 자기계발을 하는 습관을 통해 하루를 두 배로 살 수 있다는 생각에서 출발된 챌린지)으로 대표되는 ‘갓생 살기’는 코로나19로 인해 일상과 경제가 무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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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알고보니, 요즘 Z세대는 갓생에서 더 나아가 겟생을 목표로 한다고 한다. 겟생은 열심히 사는 것에 더 나아가 잘 놀고 잘 쉬는 것까지 포함해서 삶의 조화를 꿈꾸는 것이라고 한다. 나는 Z세대인가....
내가 갓생이 싫은 이유 3가지
나는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일이 무지 싫다. 억지로 일찍 일어나면 하루가 멍하고 졸립고 피곤하고 컨디션도 최악이다. 충분히 잠자고 집중력이 좋을 때 해야 할 일들을 해나가는 게 훨씬 기분도 좋고 능률도 올랐다.
1. 열심히만 살아가면 내가 없어져 있고, 결국 성과도 낮았다.
무언가를 열심히 해야한다는 압박감. 그래서 24시간을 알뜰하게 채워 넣는 시간들 사이에는 내가 없는 것 같은 느낌이다. 그렇게 2024년을 보내봤지만 지치고 힘만들뿐 성과가 훨씬 뛰어나지 않아다. 일도 수익도.
2. 운동도 너무 열심히만 했더니, 오히려 아프더라.
한참 필라테스에 빠져 일주일에 3번 이상씩, 헬스장은 매일 다니며 운동에 빠져있었다. 마치 갓생의 아이콘이 운동인 것처럼 여기며 그렇게 피곤한 몸을 이끌고 운동에 매진한 결과 몸은 더 약해졌다. 운동도 적당히 내가 하고 싶을 때 하는 게 최고인 것 같다.
3. 하고 싶은 공부가 아니라, 해야 하는 공부 이제 하지 말자.
한 2년 전부터 교보문고 VIP였다. 혜택은 뭐크지 않지만 매번 10% 할인되는 정도. 여하튼 그렇게 열심히 책을 읽고 온라인강의로 일과 관련된 공부를 열심히 했다. 도움이 엄청 많이 되었지만, 계속 해나 가지는 못했다. 결국 내가 배운 것들은 지식이 될 뿐 돈이 되지 못하게 된 것이다. 재밌는 걸 해야 돈이 된다는 사실을 이제 깨달았다.
2025년에는 겟생, 뭘 하면 될까
어떤 삶을 살고 싶은 걸까. 생각해 보니까 어떻게 쉬는 게 좋을까, 어떻게 놀까, 뭐 하고 놀까를 고민해 본 적이 별로 없는 것 같다. 그냥 열심히 살기만 했던 나는 삶의 우울증이 더 심해져 있는 상태였던 것 같다. 2025년 겟생 3가지 도전!
1. 일을 잘해야 한다는 압박을 받는 순간, 블로그 쓰기
좀 실수해도 되는데, 좀 못해도 되는데 왜 이렇게 압박이 심한지 모르겠다. 고객사 한마디에 심장이 쪼글거리는 내 심리상태를 컨트롤할 수 있는 방법들을 찾아야겠다. 그러려면 우선 스트레스받은 상황에서 모든 것을 잠시 내려놓고 블로그를 써야겠다. 역시 스트레스 쌓였을 때는 블로그 쓰는 게 최고다.
2. 잠은 충분히 자고, 집중되는 시간을 활용하기
아침에 억지로 일찍 일어나지 말고, 충분히 자고 싶은 만큼 자고 개운할 때까지 피로 풀기. 다행히도 직장인이 아닌 나는 시간에 자유로움이 크다. 내가 지각한다고 뭐라 그럴 사람이 없으니까 말이다. 그러니 충분히 자고 좋은 컨디션으로 직원들과 만나서 어려운 일들을 해결해 주는 것이 오히려 더 좋은 것 같다.
3. 일주일에 하루는 반드시 딸이랑 여기저기 놀러 다니기
어디 나가는걸 무지 귀찮아하지만, 막상 나가서 딸이랑 놀다 보면 즐겁다. 귀찮더라도 우선 주말에는 어디라도 나가서 아이랑 시간을 맘껏 즐기며 다 잊어버리고 놀아야겠다. 딸아, 사진 좀 많이 찍어줘 블로그에 쓰게.
어차피 열심히 살지 말라고 해도 그렇게 못하는 성격이다. 아무것도 하지 말고 집에서 쉬라고 하면 아마 미칠지도 모른다. 그래서 이렇게 매일 일만 하고 산 것일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삶을 살아가는 것에 쉬는 것도, 노는 것도 반드시 필요하고 이러한 부분도 노력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잊고 있었다. 2025년은 겟생으로 삶을 채워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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