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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필 다이어리 추천, 잉크 번짐 없는 필기감 좋은 미도리 사용 후기

수주아 2025. 1. 10.

손으로 글씨는 쓰는 감성을 좋아하는 스타일의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는 요즘이다. 디지털이 가속화되면서 아날로그 감성을 찾는 요즘 사람들에게 만년필과 종이 다이어리는 필수템처럼 자리 잡아가고 있다. 

 

몇 년 전부터 이런 감수성을 찾던 나는 만년필에 매력에 빠져 있었고, 일반 종이에 비해 만년필에 딱 맞는 다이어리를 찾게 되었다. 교보문고에서 직접 만져보고 써보고 하면서 구매했던 미도리 다이어리.

 

오늘은 만년필 사용자가 쓰기 좋은 미도리 다이어리 및 종이 커버에 대한 내돈내산 구매 후기 및 사용 리뷰를 전하겠다.

미도리 다이어리 소개

교보문고-강남점-미도리-다이어리
교보문고-강남점-미도리-다이어리

미도리는 일본의 문구 브랜드이다. 1950년대부터 다이어리를 제작했던 미도리는 MD 노트 시리즈가 가장 인기가 많다. 가격대가 높긴 하지만, 만년필 사용자들에게 잉크 번짐 없이 종이 질감이 부드러워 팬층이 두꺼운 편이다. 

미도리 다이어리 가격 정보 및 구매처 정보
MD노트(L) : 14,800원
MD 노트 커버(L) : 16,500원
온라인 : 공식홈페이지 or 쿠팡에서 판매중 
오프라인 : 교보문고 강남점, 베스트펜(서초동 위치)
※ 온라인 or 오프라인 가격차이 거의 없음, 단 쿠팡이 조금 싼 경우 있음
직접 보고 구매하고 싶은 경우 만년필 시필 가능한 베스트펜 방문 추천

미도리 다이어리 장단점 및 사용 후기

미도리-다이어리-MD속지-및-표지
미도리-다이어리-MD속지-및-표지

미도리 MD노트는 표지가 없다. 표지에 깔끔함을 유지하고 싶다면 투명 홀더를, 부드러운 감촉의 미도리 종이를 그대로 느끼고 싶다면 종이 표지를 구매하면 된다. 나는 미도리 자체의 종이 질감의 느낌이 너무 좋아서 종이 표지를 선택했다.

1. 미도리 MD노트를 다이어리로 사용한 이유

만년필 사용자들에게 잉크 번짐, 뒷면 비침이 되게 중요하다. 아무래도 잉크다 보니 종이 흡수력과 번짐이 중요한데 미도리는 만졌을 때 촉감도 너무 좋지만 기능면에서도 우수하다. 추가로 종이 다발을 실로 묶어놓은 형태로 180도 정말 펼쳐지는 노트 형식이라 필기할 때 불편함이 없다. MD노트는 무지, 유선, 방안 3가지 종류가 있으며 종이 색감이 코튼 화이트 색감이라 눈의 피로감이 덜하다. 

2. 미도리 MD노트, 종이 커버의 매력

연한 핑크색 스타일의 커버는 가죽처럼 보이는 소재인데, 종이이면서 튼튼한 소재라 너무 좋았다. 특히 가죽 질감의 차가운 느낌이 아니라 종이 커버 특유의 따뜻함과 부드러움이 너무 예쁘다.

3. 미도리 다이어리, 아쉬운 점.

직접 만져보면 확실히 뭐가 다른지 알수 있을 만큼 종이 질감이 너무 좋지만 가격대가 높은 편이다. 노트와 커버 가격을 합치면 1 권당 3만 원이 넘는 금액이다. 


2025년 한해를 맞이할 때 꼭 노트 한 권을 산다. 매일 일기처럼 다이어리로 활용하기보다는 아이디어 모음집 같은 개념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 같다. 매일 떠오르는 생각을 한 권으로 정리하다 보면, 새로운 프로젝트를 기획할 때 도움이 많이 된다. 그래서 더 만년필과 종이에 집착하는 것일 수 도 있다. 소중한 아이디어와 생각을 담아두고 싶은 마음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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